‘늘휘’는 순수 우리말로 회오리의 절정을 뜻한다.

이는 한국춤의 절정을 내딛는 춤메소드의 개발과 세계적인 한국무용작품을 지향하는 김명숙 늘휘무용단의 열정과 노력을 의미하기도 한다.

1996년 김명숙(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교수)을 주축으로 창단한 ‘늘휘’무용단은 다양한 예술장르 간 크로스오버, 즉 퓨전예술(fusion art)의 전형을 제시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주목받는 한국무용 단체이다. 특히 예술감독 김명숙의 서정적이고 자연주의적 작품성향은 무용계뿐만 아니라 문학, 미술, 설치, 영상 분야와 접목되어 관객에게 시청각적인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늘휘 무용단은 날로 높아지는 관객들의 예술적 욕구와 대중성을 모두 충족하고자 타 예술 분야와의 적극적인 접목을 통해 표현방식의 확장과 무용영역의 확대를 지향하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색동너머(1996)’, ‘신공무도하가(1998)’, ‘샘(2000)’, ‘움직이는산(2001)’, ‘나비연가(2003)’, ‘알.수.없.어.요(2005)’, ‘想·想(2006)’, ‘헌무다례(2008)’, ‘Taintless Spring(2009)’ ‘想·想Ⅱ(2009)’ ‘하늘의 미소(2011)’ ‘想·想Ⅲ(2012)’ ‘미궁(2013)’ ‘나·飛(2014)’ ‘법.계(2015)’ ‘시간의 공간(2016)’ ‘모래그림(2016)’ 등 30여 편의 안무작이 있으며 다양한 움직임과 크로스오버의 시도로 무용계뿐 아니라 문화예술계에도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한국춤의 고요와 역동, 침잠과 격정을 자유롭게 직조하여 짜내는 늘휘무용단의 움직임은 한국창작무용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세계무대진출로의 가능성을 펼쳐보이고 있다.

또한 1999년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초청 공연, 필라델피아 무용연맹의 초청 공연, 2002년 파리 가나보브르 초청공연, 2005년 뉴욕대학교 초청공연, 2007년 네덜란드 헤이그 초청공연 등에서 한국예술의 진미를 선사했다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2009년에는 한국무용단체로는 유일하게 뉴욕 아시아 소싸이어티로부터 1999년에 이어 10년 만에 두 번째 초청공연을 갖게 되었으며 2012년에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의 초청공연으로 한국춤의 정수를 선보인 바 있다.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격조 있는 전통춤 무대를 마련하고, 한국적인 정서를 토대로 완성도 높은 창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김명숙 늘휘무용단은 대내외적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한국 창작무용 단체로서 인정받고 있다.